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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유족협의회(이하 유족회)가 20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족회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유족회와 재경유족회로 구성됐으며, 기자회견에는 약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근 여순사건특별법(이하 특별법)이 국방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이관되는데 크게 기여한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이 함께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역할과 향후 활동을 소개할 시간을 갖는다.
이날 유족회는 특별법이 20대 국회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와 국회의원들의 동참 촉구하는 한편, 유족회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제정 촉구 호소문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족회 측은 “이번 국회 방문은 70여 년간 왜곡된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세우고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미와 함께, 특별법 소관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긴 점을 적극 환영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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