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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톤급 자망어선과 23톤급 어획물운반선 충돌... 승선원 1명 부상 -
여수 소경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서로 충돌하여 승선원 1명이 다치고 어획물운반선 선원실이 파손ㆍ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5일 오후 12시 28분경 여수시 경호동 소경도 서쪽 약 4km 해상에서 자망 어선 M 호(8.55톤, 승선원 2명, 여수 선적)와 어획물운반선 K 호(23톤, 승선원 3명, 여수 선적) 가 충돌하였다며, M 호 선장 정 모(59세, 남) 씨가 112신고센터 경유 여수 해경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봉산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사고 인근 해역 안전방송과 함께 승선원 대상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확인 결과 K 호 좌현 선미 부분 파공(50 x 100cm)으로 침수가 되고 있었으나 이중구조로 되어있어 침몰의 위험성과 해양오염은 없었다.
또한 M 호 선원 최 모(59세, 여) 씨가 충돌로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어 신속히 구조정에 옮겨 태워 긴급 이송하여 봉산해경전용부두에 대기 중인 119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아울러 어선 두 척 모두 자력 항해 가능하여 해경의 호송 속에 오후 1시 11분경 안전하게 입항 조치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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