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 24일 오후 COP28·율촌택지개발·별관증축·2회 추경 등 다뤄
- 문갑태, 적극적인 유치활동 위해 시정부가 전담팀 구성해야
- 참여자 거리유지 위해 소회의실에서 본회의장으로 장소이전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24일 올해 5번째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를 위한 생활속저탄소실천운동 릴레이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요 안건에 대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전체의원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소회의실에서 보다 넓은 본회의장으로 옮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안건은 COP28 유치 외에도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 기본조사 용역, 본청사 별관증축 및 여문지구 활성화,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건이었다.
4건의 안건 모두 중요 현안인 만큼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문갑태 의원은 "COP28 유치와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시정부가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여수가 cop28을 유치할 만한 도시인지 그 동안 여수가 온실가스감축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여수 중심 유치 당위성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기후선도 도시 여수시가 기후혁신 추진으로 기후보호 국제 선도도시 조성으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해온 점과 수소차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등을 수치화 시켜 널리 홍보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창곤 의장은 "시의회 또한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특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COP28 유치 추진 과정에서 시민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행기 의원은 "민간단체 중심으로 움직이는 대외홍보분과 외에는 cop28유치위 활동이 없다. 여수는 경기도와 인천 등과 비교하면 시설과 교통 등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런데 홍보도 이뤄지지 않고 여수시 전담팀도 없다면 어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냐"며 여수시의 더욱 적극적인 행정참여를 강조했다.
율촌택지 개발은 소제·죽림·만흥지구 등 현재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 추이 등을 감안해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발표가 있자 인구유출, 대학병원 부지확보 등 시급성을 감안해 택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별관 증축에 대해서는 이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2청사 회복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별관 증축을 추진하되 보다 근본적인 여서·문수지구 활성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전창곤 의장은 이에 대해 “별관 증축과 2청사 회복 모두 나름대로 논리가 있고 타당성이 있다”면서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인 만큼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때까지 숙의하고 토론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유희민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