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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여수시 동산경로당에서 열린 ‘동네방네 치매예방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치매야 가라’를 외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반기 ‘동네방네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관내 52개 경로당, 어르신 74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수시치매안심센터 전문 강사 6명이 경로당을 순회하는 맞춤형 시민중심 시책이다.
전문 강사는 치매선별검사를 시작으로 운동, 미술, 원예, 음악 등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로당 방문은 1기 26개소, 2기 26개소로 나누어 추진하며, 주 5회 1일 5~6곳의 경로당을 찾아간다.
시는 지난 18일 중앙동 고소‧한신아파트 경로당과 만덕동 만흥평촌‧동석천‧석천‧엑스포 경로당에서 올해 첫 치매예방교실을 열었다.
한신아파트 경로당 김 모 할머니는 “나도 치매에 걸린 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돼서 치매센터를 선뜻 방문하지 못했다”면서 “직원이 직접 찾아와 줘서 쉽게 치매검사를 받고 재밌는 놀이도 함께 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일 만큼 치매는 우리 주위에 있는 일상적인 문제다”며 “사업을 통한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치매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 하반기에도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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