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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일보에 연재되었던 농사칼럼 ‘생각농사’ 발간
-알기 쉽게 풀어 쓴 농사 원리 책,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
여수일보 칼럼리스트 하병연 시인이 여수일보에 연재되었던 ‘농사는 자연이다’ 글이 포함된 알기 쉽게 풀어 쓴 농사 원리 책 ‘생각농사’를 발간했다.
제 1장 작물, 제 2장 토양, 제 3장 퇴비, 제4장 비료, 제 5장 농작업 및 작물 가꾸기로 꾸며져 있고 도시에서 농사를 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TIP코너도 구성되어 있다.
하시인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 농사일을 하고 자랐다. 공대에 진학하여 농사는 이제 안하겠다고 했는데 여수국가산단 내 비료회사에 취직이 됐다”고 말하며 농사와의 끈질긴 인연을 말한다.
“비료를 연구하는 연구실에 근무하며 농사에도 과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교 연구원 생활을 하며 작물 연구를 하니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에 더 공감이 됐다”고 말하며 “작물도 사람처럼 호흡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 옥수수 수확량 조사중
하 시인의 시집 ‘희생’ ‘매화에서 매실로’에는 농사짓는 시인답게 농사에 대한 시와 식물, 자연에 대한 시가 많다.
이번 ‘생각농사’ 책에도 단락 사이사이에 농사와 관련된 시가 자리하고 있다. 여수에서 오래 근무한 시인답게 ‘돌산갓에 관한 사유’라는 시도 있다.
하 시인이 전하는 도시 농업 TIP에는 지자체에서 텃밭을 분양받는 방법부터 옥상 및 베란다 활용법, 농기구와 농자재 등 다양하다.
특히 “텃밭의 위치는 자기가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내 집 앞 땅보다 못하다. 작물은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는 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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