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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동 내동마을의 행복한집 노인요양보호시설에서 어버이날 맞이 봉사 진행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여천동 내동마을 소재 행복한집 노인요양보호시설에서 학생과 학부모로 이루어진 송백모자봉사단의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봉사활동이 있었다.
‘송백모자봉사단’은 1기부터 올 신입생 9기까지 재학생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인근 지역 노인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하는 봉사 단체다.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스터고로써 이른 나이에 취업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 학생들에게 주변과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인성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는 초대 마이스터고 ‘조영만’ 교장 선생님의 조언을 발판으로 시작된 모자봉사단은 현재 1기부터 현재 9기까지 그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학업과 자격증 취득을 병행해야 하는 고된 학교생활 속에서도 주말이면 틈틈이 부모님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부모 이영덕은 "외부 봉사를 졸업 전까지는 기본 100시간 기준으로, 성적보다도 봉사 시간을 취업 순위부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다. 처음엔 마지못해 가입한 학생과 학부모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와 자녀들이 봉사를 함께하는 동안 서로 대화의 단촉이 마련되고 서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보람과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졌다고 하는 말씀들이 이어졌다. 생각이나 말이 아닌 직접적인 몸으로의 체험을 했기에 그 경험은 사회에 나가서도 더없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여수석유화학고 이상용 교장선생님은 "항상 강조하시는 ‘인성’ 그 ‘인성’의 가장 기초적인 초석은 ‘송백모자단’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학생들이 어느 기업에 가든지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집 이우근 원장은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인 시설 출입 금지 때문에 봉사활동 제한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틈틈이 시간 내어 텃밭, 주변 환경 정화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달려와 주신다.
졸업생 학부모 몇몇 분들은 미용 봉사 등 재능으로 봉사의 손길을 보태주시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이 많아 송백모자봉사단의 봉사활동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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