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강현태 의원 주최, 개발·보존 관련 다양한 의견 나와
> 장군도 활용 토론회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중 석성이 있는 섬 ‘여수 장군도’의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여수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강현태 의원 주최로 지난 1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전문가,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먼저 정희선 범민문화재단 이사장은 ‘장군도의 미래풍경’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장군도의 수중성을 관찰할 수 있는 출렁다리 설치를 제안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군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 장군도 보존·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도 장군도 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병호 여수시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은 장군도 보존을 강조하면서도 나룻배를 최소한으로 이용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군도 훼손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섬박람회를 준비하는 여수가 장군도 개발부터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현태 의원은 “역사성과 문화성을 간직하고 있는 장군도의 활용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군도의 활용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정책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군도는 여수 중앙동에 위치한 섬으로 해안선 길이가 600m인 작은 섬이다. 돌산도와의 사이에 전국에서 유일한 해저 석성인 수중성 흔적이 남아 있다.
박도하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