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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안 관장 "장애와 비장애를 막론,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다워"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춘안) 문예창작반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주옥같은 글들을 모아낸 세번째 작품집 '동그라미를 그리다' 출판기념식을 오늘 오전 11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작품집에는 초대 시 27편과 고안나, 김광민, 김이곤, 변희숙, 김지연, 유종은씨가 참여하여 시 79편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문학을 통한 자기위로와 치유의 아픈 흔적들을 승화시킨 진솔한 작품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강춘안 관장은 축사에서, "장애와 비장애를 막론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도전하여 시집을 출판하신 여러분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지난 7년 동안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장애인복지관 문예창작반을 이끌고 지도해온 한국작가회의 이사 김진수 시인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문예창작교실을 지켜주신 문예창작교실 참여시인 여러분들 덕분에 3집을 낼 수 있게 되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지언정 여러분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문학적 열정과 아름다운 정신 삶의 투지를 잃지 말길 바라면서 우리가 함께 웃고 즐기고 했던 그 시간들을 모아온 시집을 발간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그간 멀고 힘든 과정을 묵묵히 함께해준 문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첫 번째 작품집 『어떤 시선들』, 두 번째 작품집 『낮은 곳엔 뿌리가 있다』를 이어 세 번째 작품집 『동그라미를 그리다』를 출판하였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문예창작교실을 꾸준히 운영하여 앞으로 4집 5집도 출판할 예정이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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