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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 전환으로 노동자 불만 폭발, 지회장 징계협박으로 현장의견 묵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7월1일 기자회견 열고 포스코 상대 투쟁 선포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정준현)는 7월 1일(목) 11시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포스코 연봉제 개악 분쇄, 노동조합 할 권리 쟁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포스코 연봉제 개악의 문제점, 포스코 노조탄압의 문제점, 포스코 연봉제 개악, 노조 탄압 분쇄 투쟁결의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문현찬 사무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 (가운데)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문현찬사무장
문현찬사무장(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은 기자회견문에서 "포스코는 한국노총 포스코 노동조합과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지회장 김찬목)와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의 복수노조 체제로,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다수노조로 교섭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근무제도를 4조 2교대 근무조에서 4조 3교대로 전환하고, 입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하는 교섭안을 제시했다. 근무조건과 임금이 후퇴하는 개악안이다. 특히, 포스코는 작년 코로나19를 핑계로 임금동결, 강제연차, 하청업체 운영비 삭감 등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 올해는 철강산업 호황으로 포스코 영업이익이 1/4분기 1조 5000억원대 달성, 2/4분기 2조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10년만에 최대실적을 내고 있다. 이에 올해 임단협 교섭의 핵심의제는 임금 및 임금피크제 등이 핵심이어야 한다. 하지만 포스코는 근무제도 및 임금체계 개악안을 던져 핵심의제를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라고 했다.
> 금속노조 전남지부 정준현지부장
아울러 "현장노동자들의 반발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개악안 분쇄 투쟁으로 포스코는 4조 3교대 근무조 전환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연봉제로의 전환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김찬목 포스코지회장 징계협박을 분쇄하고 노동조합 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선포하겠다"라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 (가운데)전국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김찬목지회장
또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김찬목지회장)는 "수년 동안 포스코의 노동탄압을 뚫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의 꼼수와 지회장 징계협박에 물러설 조직이 아니다. 치면 칠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의 노동자들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정준현지부장)는 "오늘부터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함께 포스코의 꼼수를 단호하게 분쇄랄 것이다.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후퇴시키는 연봉제 전환을 투쟁으로 폐기시킬 것이다. 오직 현장 노동자의 명령에 따라 노동자의 권리, 노동조합 할 권리를 지켜갈 것이다"라고 투쟁을 선포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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