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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개시한 지 3개월 만에 2,000톤급 쾌속카페리 여객선으로 선박 대체 투입 요구
> 접안시설
「해운법」에 따른 여수~거문 항로 사업자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신규 여객선사가 지난 4월 운항을 개시한 지 3개월 만에 2,000톤급 쾌속카페리 여객선으로 선박 대체 투입을 요구하였다.
국내 쾌속카페리가 운항 중인 인천~백령 항로나 완도~제주 항로 또는 과거 운항하였던 장흥 노력항, 고흥 녹동항 등은 쾌속카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 및 적정 수심을 설치하여 확보하였으나, 여수~거문 항로의 기․종점 및 각 기항지인 여수항, 거문도항, 나로도항, 손죽도항, 초도항에는 이러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며, 이를 위한 대규모 예산(450억원 이상 소요) 및 시간(최대 5년)이 필요한 사항이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여객선은 여객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접안시설 여건이 충분하고 안전하게 갖추어야 하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쾌속카페리 접안시설을 설치하였으나 쾌속카페리의 운항이 중단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기에 지속 운항을 위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여수해수청은 "2020년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운항내역을 분석하면 운항계획 1,902회 중 970회를 운항하고, 선박정비 및 통제로 인한 결항은 932회로 약 49%의 결항률이 발생하였으나, 국내 유일하게 2,000톤급 쾌속카페리가 운항하는 인천~백령 항로도 작년 여객선 결항율이 49.7%로 2,000톤 쾌속카페리가 운항하더라도 결항률이 현재보다 급격히 낮출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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