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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해양도시건설위, 공무원 등 20여명 현장방문
-비에 무너진 절개지 보수, 배수로 정비 등 보완요구
난개발 논란을 일으켰던 여수 돌산 소미산의 복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완점 또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은 지난 15일 소미산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착공한 소미산 복구공사의 준공을 앞두고 시의회와 시정부 합동으로 이뤄졌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최근 내린 비에 무너진 절개지의 보수와 배수로 정비 보강 등을 보완 요구했다. 복토한 곳에 보다 큰 나무를 식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시의회는 소미산 복구가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사항 이행여부 등을 계속해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소미산 불법훼손은 지난해 동백군락지 조성을 위한 작업로를 6∼10m로 허가조건(3m) 보다 큰 폭으로 개설하고 약 1.7㏊의 산림을 훼손하면서 논란이 됐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해양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로 난개발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부터 3개월간 돌산지역 개발행위 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나현수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은 “불법으로 확장된 작업로라든지 훼손된 산림이 계획대로 복구됐는지 점검하는 한편 훼손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의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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