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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거리 단축·관광 경쟁력 확보 등 해저터널 필요성 강조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을 조속히 건설해 동서화합을 이루고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지난달 22일 제212회 임시회에서 “여수-남해 구간은 한반도 ‘U자형’ 해안도로망 중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여수 상암동과 남해군 서면을 잇는 사업이다. 해저 4.2㎞, 육상 1.73㎞ 등 총 7.3㎞ 규모이며, 6312억 원을 투입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4차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지만, 현재 제5차 계획에는 현수교에서 해저터널 방식으로 변경돼 경제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주 의원은 이날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통행거리 단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에서 남해 간 거리가 72㎞, 시간으로는 80분을 단축하게 돼 운행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남해안권 관광 경쟁력 확보다. 양 도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 의원은 세 번째로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 연구기관 조사 결과 취업유발지수는 5531명, 고용유발지수는 4043명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저터널 완공 시 여수와 남해 간 공동생활권이 만들어져 지방소멸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주 의원은 “해저터널 조기 건설을 위해 여수시민과 남해군민이 한 뜻으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며 “해저터널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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