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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무단투기 해양쓰레기 때문에 해양사고 유발

기사입력 2021.08.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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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다니는 폐어구로 인해 어선 항해위험 발생

     

     

    경비함정이 폐어구 인양(2).jpg

    > 경비함정이 폐어구를 인양하는 모습



    여수해양경찰서는 “야간 항해하는 선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상장애물인 폐어구 뭉치를 발견하여 인양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9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방 약370m 해상에서 항해하던 A호 어선의 선장이 해상에 떠 있는 폐그물 뭉치가 선박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신고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출동 시켜 현장 확인 결과 폐자망 그물로 추정되는 폐어구 약 200kg을 인양하여 임시보관 후 지자체에 인계예정이다.

     

     

    해상에 떠다니는 폐어구(2).jpg

    > 해상에 떠다니는 폐어구



    대부분의 폐어구는 어선에서 발생하며, 해상 무단투기 등으로 항해하는 선박에 부유물 감김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수서 관내 8월 현재까지 부유물 감김사고는 총 12건이 발생하여 구조되거나 도움을 받았다.


    해경은 해양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처 육·해상 단속 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항·포구 방치·보관 중인 폐어구 등 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지자체 통보로 해상투기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어구 관리에 대한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와 인식변화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적법 처리할 수 있도록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824_02.jpg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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