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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 '우리들의 이야기, 같이 즐겨요'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총 19개기관, 전남도 내 18개 장애인복지관과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관 "제5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가 지난 11월11일 목요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자 실시간 화상을 통해 비대면방식으로 '우리들의 이야기, 같이 즐겨요' 주제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남지역의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발표를 하고, 그 발표심사를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사회자였던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가 5회째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주장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우리모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18명의 전남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이 목소리를 내며 진한 감동을 주었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춘안)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박성진씨(31세)는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되어 카메라 앞에 서서 떨리고 긴장되며 힘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복지관 자조모임 '상부상조'회원들에게 "부끄럼이 많아 자신감이 부족한 본인에게 늘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발표후 대회에서 ‘노력상'을 수상한 박성진씨에게는 상장과 상품, 꽃다발이 수여되었다.
강춘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이지만 실시간으로 직접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자기주장표현을 보면서 이런 뜻깊은 대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여수시는 물론 전남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자기주장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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