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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남중권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구 지정 요구도 포함
>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원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정부의 일방적인 COP28 양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남해안남중권을 COP33 유치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에 따르면 COP유치지원특위 소속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약속 및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구 지정 촉구 결의안’이 지난 9일 제215회 정례회에서 가결됐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COP33 유치도시를 남해안남중권으로 지정하라는 것과 남해안남중권을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구로 지정하라는 것이었다.
정부가 지원기관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구 특별법을 제정하고 탄소중립실증 산업단지를 남해안남중권에 조성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백인숙 의원은 먼저 정부의 일방적인 COP28 양보를 지적했다.
백 의원은 “정부의 COP28 양보는 2008년부터 13년간 COP 유치활동을 펼쳐온 남해안남중권 지역사회에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겼다”며 “남해안남중권 시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는 지역사회를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도 남해안남중권의 COP 유치 당위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는 영호남 동서통합과 지역 균형발전,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 산업지대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들었다.
백 의원은 “COP33 유치를 통해 남해안남중권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정부가 COP33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약속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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