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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개발 위주 도시확장으로 지역간 갈등 등 문제 발생
> 권석환 여수시의원
3여통합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역 간 갈등을 겪고 있는 여수시가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석환 여수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제2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찾기’를 주제로 10분발언을 했다. 지난 1월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 상생발전 연구회’ 활동결과를 토대로 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먼저 여수시의 도시 개발이 지나치게 개발 위주로 이뤄져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3개 시군이 통합을 이뤘지만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은 아직도 여수, 여천으로 불리며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발 위주의 도시 확장을 이루다보니 지역사회나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를 구성하는 것도 도시를 살리는 것도 사람인데 사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며 “사람이 먼저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시 상생발전 면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의 위치 선정이 도시상생 측면에서 고려돼야 하고, 여순사건 기념공원도 역사적 근거에 기반한 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권 의원은 “여수는 박람회 이후 관광도시로 급성장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난개발과 물가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주민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며 “조화로운 개발과 보존이 병행돼야만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를 다시 살리는 것은 통합의 정신을 넘어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주민이 행복한 여수,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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