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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보고 싶어요”, 백리섬섬길과 함께 청소년 환경지킴이 환경모니터링

기사입력 2024.05.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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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리섬섬길 따라 우리 지역 환경 모니터링 나서

    -기후변화로 바뀐 개화시기…작약 꽃밭에 “내년에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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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진행된 청소년 환경지킴이와 함께 하는 우리 지역 환경모니터링 3회차


    청소년 환경지킴이와 함께 하는 우리 지역 환경모니터링 3회차가 지난 11일 백리섬섬길을 따라 진행됐다.


    백리섬섬길은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연도교로 10개의 섬을 총 11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한 길로 이번 환경 모니터링에서는 화양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팔영대교를 지나 고흥의 작약 꽃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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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도대교를 지나 마주한 낭도터널


    청소년 환경지킴이들은 백리섬섬길을 지나며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섬이 가득한 여수 지역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백리섬섬길 끝 고흥에 도착해 작약 꽃밭을 구경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시기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개화시기가 해마다 일정하지 않으며, 올해 역시 예측이 어려운 개화시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꽃이 없는 꽃 축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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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영대교를 지나 도착한 고흥 작약 꽃밭


    양지초등학교 이준호 학생은 “작약 꽃은 처음 봤는데 향도 너무 좋고, 바다와 함께 있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개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꽃을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앞으로도 이렇게 해마다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싶다”고 활동 소감을 남겼다.


    한편, 여수시와 사단법인 탄소중립실천연대가 함께하는 ‘청소년환경지킴이와 함께하는 우리지역 환경모니터링’은 관내 청소년들이 여수의 환경을 체험하고 직접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며 우리 지역 환경 상태를 바로 알고 지역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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