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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시 정부 대상으로 올해 첫 시정 질의 나서

기사입력 2023.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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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주 의원 “향일암 국가명승지 지정에 따라 시 정부의 적극 정책 필요”

    -고용진 의원 “남산공원 정책 방향, 야간경관 콘텐츠 조성으로 변경 필요”

    -이석주 의원 “웅천동 공공기관 및 생활기반시설 확충해야”

    -송하진 의원 “웅천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 업자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원인”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정현주‧고용진‧이석주‧송하진 의원이 27일 제2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 정부를 대상으로 현안 관련 질문을 던졌다.



    1. 정현주의원.jpg

    정현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향일암이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이에 향일암이 여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갈 수 있도록 도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의 정책 추진 방향을 질문했다. 


    정 의원은 먼저 향일암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한 방안으로 도로 표지판 개선 및 확대, 주차장 개선, 에스컬레이터 등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거북머리 군부대가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일암 진입 불편 개선을 위해 백포마을과 기포마을을 잇는 연륙교 건설을 제안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방문객 편의 시설 관련한 계획을 설명하고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지속 건의, 연륙교 건설 중장기적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2. 고용진의원.JPG

    고용진 의원은 남산공원에 여수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여수관광 제2의 도약을 도모해야 했으나, 잦은 정책방향 변경 및 사업지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산공원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 의원은 남산공원을 문화예술 랜드마크, 문화예술행사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대표 공간인 시립미술관이 웅천에 건립 예정이며, 남산공원이 ‘여수밤바다’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명 시장은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조성 완료 후 상황을 살펴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문화예술행사 대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이석주의원.jpg

    이석주 의원은 웅천동 거주 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심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웅천 지역이 신도심으로 제 기능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생활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시 정부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 충족을 위한 웅천동 행정동 분동, 치안 수요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파출소 신설,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문수∼시전 우회도로 개설, 웅천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 중학교 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정기명 시장은 분동 추진을 종합 검토하고 해당 도로 개설은 5월 관련 용역 결과 도출 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파출소와 중학교 관할 기관인 경찰서와 교육청의 답변을 전달하고 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4. 송하진의원.jpg

    송하진 의원은 2014년∼2015년 세 차례 이뤄진 웅천지구 관광·휴양 상업용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유 등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이러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관련 업자의 편의와 특혜를 위한 것이었으며,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 등 웅천지구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불러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상기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웅천지구 관광·휴양 상업용지에 기존에 건립 불가능했던 생활형 숙박시설 및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해졌다. 또한 최고 층수 제한지역의 건설 가능 층고가 7층 이하에서 29층 이하로 변경됐다.


    정기명 시장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송하진 의원은 여수시 공직사회 내 갑질문화와 괴롭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말 실시된 시 공무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공직사회 내 괴롭힘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전문 용역 실시로 맞춤형 대책 마련, 외부 신고센터 위탁 운영, 더욱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 및 주기적인 교육 실시 등으로 조직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정기명 시장은 괴롭힘 정도에 따른 징계 조치, 연 1회 외부용역 설문조사 추진, 예방교육 의무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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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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