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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덩이 된 민물가마우지…대처 방안은?

기사입력 2024.03.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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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환경부서 유해 야생동물 지정

    -강원도, 평창군 등 포획·둥지 제거 등 개체수 조절 나서

     

    [크기변환]6 여수시 중앙동, 장군도 가꾸기 적극 나서.jpg

    ▲21일 섬 가꾸기 통한 장군도 정화활동 중인 여수시 중앙동


    전국 각지에서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들이 속출해 각 지자체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겨울 철새였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 정착하며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민물가마우지는 먹성이 좋아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어민들의 어족자원 피해가 증가했고, 산성이 강한 배설물이 나무들을 뒤덮으며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 올해 3월 15일부터 포획이 가능해져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평창군 등은 민물가마우지 포획을 허용했고, 대전 동구청에서는 둥지를 제거하는 등 개체수 조절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민물가마우지 포획에 1마리당 2만 원의 포상금까지 내건 상태이다.


    여수시 역시 올 초 장군도가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뒤덮이며 백화현상에 시달렸으며, 안도와 금오도 역시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여수시는 드론을 활용해 친환경 조류 기피제를 살포하고 30개소에 스마트 경보기를 이달 말까지 설치해 개체수 조절로 피해 예방에 나섰고, 지난 21일에는 여수시 중앙동 직원,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관내 자생단체 50여 명이 함께 섬 가꾸기를 통한 장군도 정화활동에 나섰다.


    르네상스 중앙동 실천본부는 이를 주관하며 함께 진행한 장군도 복원 대책 회의에서 “최근 민물가마우지 등 유해조류 배설물로 섬이 훼손되어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민들과 생태계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수시에서도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26_2.jpg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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