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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 봉이 된 야시장, 불법·편법 누가 부추겨?

기사입력 2024.05.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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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선축제위원회는 무슨 자격으로 떳다방 상권 허가 했나 

    -방관하던 여수시, 경찰에 사건 접수하고 진행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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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 야시장

     

    거북선 축제 기간 동안 벌어졌던 불법 야시장이 거북선축제위원회의 떳다방 부동산을 진행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거북선축제위원회는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월에 구성된 단체다.

    거북선 축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축제, 문화, 관광, 지역주민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되어 명품축제로 재도약을 하라고 여수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보조금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거북선축제위원회가 여수시 땅을 불법 허가를 내주어 야시장 장사를 하게 하고 불법 이익을 챙겼다.

      

    여수일보는 지난 7일 불법 야시장 근절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할 여수시가 손 놓고 앉아있는 동안 지역상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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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행정대집행 계고서

     

    여수시의 가장 큰 축제인 거북선 축제 기간 동안 불법 야시장이 대놓고 개설을 하는 통에 지역 상인들과 극한 대립을 보이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진 내용이다.

    기사가 나간 후 여수일보로 신분을 밝히지 않은 B씨의 제보 전화가 왔다.

    제보자 B씨는 “야시장 상인들은 불법이 아니다. 거북선축제위원회에 돈을 지불하고 영업허가를 받고 장사를 했다”라고 말하며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여수일보는 여수시와 거북선축제위원회에 각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여수시는 “거북선축제위원회가 야시장 허가권을 사고팔고 하는 권한이 없다”고 말하며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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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13일 거북선축제위원회 위원 위촉사진

     

    거북선축제위원회는 “야시장을 이순신광장에서 하라고 허가내주고 돈 받은 건 사실이다. 문제가 됐던 종화동 거리가 아닌데 야시장하는 상인들이 자기들 맘대로 종화동 문화거리에서 장사를 한 것이 문제다”라고 답변했다.


    건전한 축제문화 조성과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사고 예방,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여수시와 지역상권이 함께 협력하여 여수지역발전에 힘써야 할 때에 여수시는 시민을 외면하는 행정을 진행하고, 거북선축제위원회는 떳다방 부동산 불법 임차 중개를 하고 나서 폭주하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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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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