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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대신 해외 골프친 GS칼텍스 허세홍대표

기사입력 2019.10.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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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인 변경 신청…3당 간사 합의로 2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변경' 의결
    -여수산단 오염물수치 조작사건 국감 LG화학 신학철, GS칼텍스 허세홍 등 CEO 증인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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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허세홍대표


    GS그룹 4세 경영인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당초 국정 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출장을 갔다는 이유로 국감 당일 갑자기 증인 명단에서 빠졌는데 사실은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GS칼텍스 허세홍은 지난 달 10일 여수에서 여수시민들에게 ‘몰래 사과’를 하더니 국감대신  ‘몰래 골프’를 친 것이다.


    국회 산자위는 당초 GS칼텍스가 배출가스 측정 업체와 짜고 공해물질을 마음대로 내뿜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며 재벌 4세인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등 업체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런데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국감 당일인 2일 아침 갑자기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해외 출장 때문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증인철회가 요청했고 이에 여야 간사들이 받아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GS 칼텍스 허세홍 대표는 1일 낮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유명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한 고급 골프장에서 혼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허 대표를 비롯해 CEO 증인 철회를 해준 경위를 둘러싸고 의혹이 일고 있다.

     
    해마다 국감 때면 재벌가의 주요 증인들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유력한 여야 의원들이 눈감아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도 산자위 일부 국회의원이 GS그룹과 결탁해 GS 칼텍스 허세홍 대표를 증인 명단에서 빼준 것으로 알려져 "GS칼텍스는 물론 해당 국회의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논란이 일고 있다.


    증인 변경이 되지 않은 CEO 중 임병연 대표는 부사장급이다. 김창범 전 한화케미칼 대표는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만 맡을 예정이고 이구영 부사장이 지난 1일부터 후임자로 선임된 상태다. 이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지만 여수산단 사건 당시 실무 총괄책임자라고 볼 수 있다


    산자위 여당인 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증인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지난 1일 입장을 바꿔 산자중기위 간사들에게 증인을 실무자 수준으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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