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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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기정을 반면교사 삼아라…

-현직 프리미엄 무력화, 전략 부재와 자기정치가 낳은 민심 이반 -김영록, ‘말하는 리더’에서 ‘균형 있게 행동하는 도정’으로 바뀌어야 -동부권 민심, 2위 주철현의원에게 쏠리다.

[칼럼] 강기정을 반면교사 삼아라… 김영록 도정, 지금 돌아봐야 할 때다

-현직 프리미엄 무력화, 전략 부재와 자기정치가 낳은 민심 이반 -김영록, ‘말하는 리더’에서 ‘균형 있게 행동하는 도정’으로 바뀌어야 -동부권 민심, 2위 주철현의원에게 쏠리다. 광주시장 강기정, 지금 그를 둘러싼 평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현직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한 시장’이다. 시민의소리는 최근 강기정 시장에 대해 “지지율 20% 초반대에 허니문도 없이 퇴조하는 민심. 대통령과의 불편한 거리, 준비 안 된 타운홀 발언, 시정 성과 부재가 원인이다.” (시민의소리, 2025.6.29. 보도가 있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마련한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강기정 시장은 AI 산업 등 전략산업에 대해 명확한 비전도, 정책 실행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조차 “갑갑하다”,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거기에 지지율은 민형배 의원에게 16%p 차로 뒤졌고, 정치적 기반도 당내 갈등과 언론 탄압, 과도한 자기정치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시민은 등 돌리고, 당내 동지조차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문제는 이 실패의 교훈이 전남도정에도 닥쳐오고 있다는 점이다.같은 날 열린 ‘호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역시 대통령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전력망 포화, 산단 분양, 농어촌 미래 전략등에 대한 대통령의 실무형 질문에, 김 지사는 “조사 중이다”, “지원이 필요하다”는 모호한 답변만 반복했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해보시라”며 기회를 수차례 줬지만, 결국 전남도정의 방향성과 실행력은 발언 그 이상의 신뢰를 주지 못한 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금 김영록 지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인물이 바로 강기정이다.강 시장은 행정 리더십보다 당내 정치력, 언론과의 대결 구도, ‘내 사람 심기’에 집중하다가 민심과 멀어졌고, 그 결과가 낮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 김 도지사 역시 여론을 읽지 못하고 실력 없는 행정으로 일관한다면,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전남도정이 중앙에 매달리며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이, 지역 민심은 새로운 구심점을 찾고 있다.최근 실시된 차기 전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주철현 국회의원이 2위를 기록하며 동부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것이 그것이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유권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신호다. 주 의원은 여수에서 꾸준히 지역현안을 밀어붙여온 실무형 정치인으로, 중앙당과도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정책 연계에 강점을 보여왔다.이는 실행력 부재에 대한 도민의 불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남의 청년은 빠르게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농어촌은 고령화에 허덕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뭘 하면 전남이 먹고 살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전남도지사란 자리도 허울뿐인 직함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강기정은 실기를 했고,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여론의 파고에 직면해 있다. 김영록 도지사 역시 지금이 마지막 경고의 기로다.말은 줄이고, 성과는 보여라.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실력으로 증명하라.전남도정이 도민에게 존중받으려면, 강기정의 오늘이 김영록의 내일이 되어선 안 된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제28회 호영남 생활체육대회 성료…

- 고등부 경기부터 친선축구까지… “자매도시 교류, 체육으로 하나 되다” - 양 도시 관계자 및 동호인 100여 명 참가… 지역 화합과 우의 다져

제28회 호영남 생활체육대회 성료… 여수시-통영시, 스포츠로 우정 다져

- 고등부 경기부터 친선축구까지… “자매도시 교류, 체육으로 하나 되다” - 양 도시 관계자 및 동호인 100여 명 참가… 지역 화합과 우의 다져 제28회 호·영남(여수시-통영시) 생활체육대회가 6월 29일(일요일) 여수 진남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매도시 여수·통영, 체육으로 하나 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양 도시 간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고등부 친선 경기가 먼저 열렸다. 양 도시 청소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겨루었고, 뜨거운 응원 속에 승패를 넘어선 감동의 경기가 이어졌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진 메인 이벤트는 양 시 생활체육 동호인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친선 축구 경기였다. 유니폼을 갖춰 입은 선수들은 프로 못지않은 팀워크와 투혼을 발휘했으며, 양 도시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박수와 환호로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와 통영시 체육회 관계자, 양 시청 체육 담당 공무원, 시민단체와 자매결연 교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해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역 스포츠 동호회 간의 우정도 두터워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20년 넘게 이어온 이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간 화합과 소통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호남과 영남의 지역 간 벽을 허물어 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수시와 통영시는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낭도섬에서 열린 '섬섬백리길 탄소…

-환경정화활동과 문화공연이 함께한 탄소중립 캠페인

낭도섬에서 열린 '섬섬백리길 탄소중립실천 공연'

-환경정화활동과 문화공연이 함께한 탄소중립 캠페인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수의 아름다운 섬 낭도에서 문화와 함께 펼쳐졌다. 지난 6월 28일(토) 여수시 화정면 낭도섬에서는 (사)탄소중립실천연대가 주최하고, 한국연예공연단 중앙회(회장 김정훈)가 주관한 『섬섬백리길 탄소중립실천 공연』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수일보, 여천농협, 연세좌수영치과의원, 여수산림조합, 코리아자동차공업사, 삼부주유소, 여수전남병원장례식장, 낭도젓샘막걸리 등이 협찬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홍보와 지역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참가 가수 및 스태프, 낭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먼저 진행한 뒤 본격적인 공연 무대로 이어졌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참가자들은 해안 일대를 돌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탄소중립의 실천적 의미를 몸소 보여주었다. 공연은 동백두드림고고장구(원장 김정숙)의 흥겨운 장구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가수 양동숙이 ‘여수로’ 등 여수의 감성을 담은 노래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여수의 자연과 정서를 노래한 무대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연예공연단 중앙회(회장 김정훈)는 “자연을 보존하는 것은 말보다 실천이 우선이다. 이번 낭도 공연처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과 문화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환경 보호’와 ‘문화 향유’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다. 여수 섬섬백리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메시지가 보다 깊이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페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

-세계 섬 문화 알리는 준비 한창. 그러나 곳곳에서 준비 미흡 지적도

페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참가 확정… ‘국제행사로 도약할 발판 될까’

-세계 섬 문화 알리는 준비 한창. 그러나 곳곳에서 준비 미흡 지적도 ▲남아메리카 페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참가 결정. 좌로부터 곽은주 조직위 유치협력부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박철주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 2026년 열릴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남미 페루가 공식 참가를 확정하면서, 국제 박람회로서의 외연을 넓히는 데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재)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월 27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공식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페루는 약 3,000km에 이르는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섬과 해양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작은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바예스타 섬, 전통 부유섬으로 유명한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 등 독특한 섬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박람회에서 자국의 해양 정체성과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페루의 날’ 국가 행사에도 전통 음악 공연단이 참여해 풍부한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클로스 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라며 “페루가 해양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페루의 참가 확정은 중남미 국가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메리카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대륙의 국가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페루를 포함해 필리핀, 팔라우,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 14개국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하지만 박람회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와는 별개로,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수는 인구 30만 명 남짓의 작은 도시로, 국제 규모의 박람회를 독자적으로 준비하기엔 행정력과 자원 모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남도와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세계‘섬’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의 참여와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준비 속도와 규모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며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적인 명성을 쌓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수준을 넘어선 전략과 실행력이 필요하다. 페루의 참가 결정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이를 기반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국가와 콘텐츠를 유치하느냐가 관건이다. 남은 기간 동안 실질적인 준비와 외교적 설득, 예산 확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박람회 자체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2026년, 여수가 ‘세계 섬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금이 중요한 기로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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