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수)
"정기명 여수시장의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가 행사 초반부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시청 누리집 보도자료처럼 보내준 것을 그대로 받아서 보도하고 있다. 기자가 현장에 나가 직접 취재한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평가한 것을 모두 똑같이 썼다. 때마침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연두순시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을 받아서 처리한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민원의 한자는 '民怨'이다. 백성들의 불만, 원망을 말한다. 건의 사항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연두순시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병용 위원장님 요즘 TV를 켜면 비상 계엄, 탄핵, 경제 위기 같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뉴스만 한가득이다. 민생은 더욱 어려워지고 정치권은 대립만 거듭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걱정하고 그 슬픔을 보듬고자 했던 수많은 국민들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 덕분이었다. 제주항공 참사는 179명의 희생자와 수많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관계...
곽동현 (경영학 박사) 인간의 본질은 태어나면서부터(Birth) 죽는 날까지(Death) 연속된 선택(Choice)에 있다고 사르트르가 말했다. 성공보다는 실패의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인간은 자의든 타의든 운명적 선택으로 힘겨운 롤러코스터의 인생을 살아간다. 예를 들어, 자장면/짬뽕, 로또 자동/수동, 회식 /운동, 주식/채권, 태국/제주도, 진보/보수 등 일상생활에서 시시각각으로 나타나는 갈등요소이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선택엔 꼭 후회가 따른다. 내가 선택한 것이 정답이라 생각하지만 결과는 늘 오답의 연속이기에 내 ...
1974년 대학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교육대학을 제외한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대학 교문에는 장갑차가 지키고 있었다. 필자가 다녔던 광주교대는 개교를 하였다. RNTC 학훈단으로 사실상 군인 신분인 것을 고려하였다. 1969년 3선 개헌에 성공한 박정희는 영구집권을 위해 1972년 10월에 전국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뒤 12월에 ‘유신헌법’을 공포했다. 이후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자 박정희 정권은 1973년 1월 8일 대통령긴급조치 1, 2호를 발동하여 반체제운동을 억압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1973년 8월...
-지방정부의 무관심 속에 커지는 기업들의 고통 환율이 15년 만에 1,450원을 돌파하며 금융 시장은 물론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들까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 정치적 불안, 글로벌 경제 긴축 기조는 국가 신인도를 하락시키고 기업 운영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3원으로 시작하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 상단이 단기적으로 1,5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은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는...
▲여수국가산단 전경사진 김영주 | 여수일보 대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선언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이중, 삼중의 위기 앞에 놓여 있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구조와 수출 중심의 경제 모델이 변화의 압박을 받고 있는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시민, 정치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여수국가산단, 중첩된 도전에 직면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이자 국가 경제의 중요...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의대 막바지 협상’ -여수시, 율촌면을 후보지로 검토해 달라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노관규 순천시장, 자체 학교부지와 신대 부지 있다 만천하에 공포 ▲해룡면 '신대의료부지' 선정 기념식. 순천대 제공 순천시가 의대 유치 행보를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병원 부지를 순천 신대지구로 공식 선언하고 나서 여수시는 ‘닭 쫓던 개, 낙동강 오리 알’이라는 수모와 비난의 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순천시가 신대지구 의료 용지 5만 6천 제곱미터 규모를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병원부지로 내놓겠다...
여수시민이 본 울산공업도시(3) -2028년 태화강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여수시는 1948년 시로 승격하였다. 울산은 14년 뒤인 1962년 지금의 SK가 우리나라 최초로 정유공장을 만들면서 울산군이 울산시가 되고, 울산군은 울주군이 되었다. 그 때부터 울산은 복합공단이 들어섰고, 여수는 5년 뒤인1967년 지금의 GS칼텍스가 제2정유공장을 세우면서 석유화학 중심 산단도시가 되면서 명운이 갈라졌다. 1996년 울산은 인구 100만이 넘는 울산광역시가 되고, 여수 여천 3려는 33만명에 그쳤다. 울산은 산단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