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임병식 수필가 해가 함지에 빠지고 잔광이 아직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을 때부터 반대로 저녁은 시작된다. 물리적인 야간은 이미 테입을 끊은 뒤지만 땅거미는 썰물이 서성이며 갯벌에 머물던 미련을 어쩌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주도면밀 하게 짙어오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까. 다리 긴 사람이 마치 성큼성큼 다가오는 모습 같다고나 할까. 이때는 여명이 밝아오는 때와는 달리, 또 다른 긴장감에 휩싸이는 시각. 각일각 다가선 어둠이 검은 휘장을 두르고 침묵 속에 빠뜨리는 시간이다. 그 유사한 전경을 김승옥은 '무...
▲(우로부터)주철현 예비후보, 최향란 편집국장 22대 총선이 눈앞이다. 유권자도 후보자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다. 현 국회의원이면서 여수갑지역 예비후보인 주철현예비후보와 시대의 현안과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해 논한다. (이하 내용은 주철현 예비 후보와 일문일답) [최향란 편집국장] 먼저 출마의 변을 들어보겠다. [주철현 예비 후보]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과반석 의석을 차지해 나라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은 경기침체와 수출부진 등 경제는 위기에 처했고, 민생은 고물...
8대 의회 김영규 의장과 함께 여수시의회의 지난해 성과와 2024년 계획, 전반적인 여수시의 현안을 알아본다. -시민에게 위안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의회 -의정과 시정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폭넓은 소통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 참고 ※ 제보하기 [전화] 061-681-7472 [메일] ysib1333@hanmail.net
-선거구 획정 붙였다 떼었다 여수·순천 ‘갑·을·병’ 획정안 표류 ▲최향란 여수일보 편집국장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수와 순천 시민을 우롱하는 ‘꼼수 지역구 획정안’이 표류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분노가 일고 있다. 선거는 국민이 정당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 평등, 보통의 민주적인 권리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4월 10일 22대 총선 선거일이 임박한데 선거구 획정 합의가 되지 않고 있어 여수, 순천지역 국회의원 수는 몇 명인지 오락가락이다. 여수지역 갑, 을 예비후...
-제77차 전국집중촛불집회 여수 촛불시민 참가 -남도 끝자락 여수 촛불 시민들 4월 민주대첩 높이 들어올렸으니 한창진(여수시민감동연구소 대표) ▲사진1 2월 17일 서울 시청역 세종대로에서 열린 제77차 전국집중촛불집회에 여수 촛불 시민이 참가했다. ▲사진2 남대문시장, 명동, 종각, 안국동, 광화문 도로를 행진하면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국민들이 나서서 검찰 독재를 심판해달라는 호소를 하였다. ▲사진3 앞으로 3년 동안 검잘 독재에 신음하면서 나라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으려면 4월 10일 ...
대한민국 정치의 향방을 결정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두 달여 앞두고, 여수일보에서 준비한 릴레이 인터뷰 네 번째 시간이다. 오늘은 여수시 갑 이용주 예비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다. -야당 의원으로서의 경험 -정치적 통합의 해결 -정주 여건 개선 -경도 리조트 착공 필요 -신 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노후화 개선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 참고 ※ 제보하기 [전화] 061-681-7472 [메일] ysib1333@hanmail.net
▲(좌로부터)최향란 기자, 김영규 의장 8대 의회 김영규 의장과 함께 여수시의회의 지난해 성과와 2024년 계획, 전반적인 여수시의 현안을 알아본다.(일문일답) [최향란 기자] 여수시 의장 취임하신 지 1년 반이 됐다. 그간의 소회 한 말씀. [김영규 의장] 지내고 보니 성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성과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 개최를 이룬 것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5일간 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여수를 방문하게 되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지...
▲임병식 수필가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간석지는 하루 두 차례씩 꼬박꼬박 속살을 드러낸다. 보일 것 다 보이면서 보고 싶으면 다 보라는 듯이 하나도 감추지 않는다. 그런지라 물에 잠겨 보이지 않던 갯바위도 이때는 정체를 드러내어 실체를 보여준다. 그런 바위 위에는 낮에는 작열하는 햇살이 내려앉고 밤에는 교대로 달빛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바다가 맨몸을 드러내는 때면 바위에 달라붙어 있던 따개비들은 ' 이때다'하고 몸을 움크린다. 노출되어 다른 것에 먹히지 않도록 꼭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하나 반대로 게들에게는 이때가 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