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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의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전남교육대전환’ 어디까지 왔는가 <1편>

기사입력 2023.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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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교육감,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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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교육감께서 취임하신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본다.

    이하 내용은 김대중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수업이 가능한 ‘공존교실’

    -협력 강사 85명 선발 수업 어려운 중학교 중심으로 파견



    ◆황은지 기자>전남교육 대전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 교육 정책에 대해 독서, 다문화, 미래 인재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몇 가지 질문드리겠다. 공약 이행에 있어서 높은 이행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9월 교육감 긍정 평가에서도 51.6%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감님을 지지했던 많은 유권자가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와 현실적인 제도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과감한 혁신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 김대중 교육감>1년 5개월이 시작한 지 하루처럼 지난 것 같다. 그동안 공약을 정책화하고 필요한 팀을 꾸려 예산을 확보하면서 이제 1년여가 지나니까 그걸 시행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든 셈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제는 이러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으로 쭉 확산이 돼 가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몇 가지 원칙들을 세웠다. 그 중에 하나가 교실은 공부를 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이 낮아져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교실에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전남교육청에서는 공존 교실. 그러니까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존하는 수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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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 교실을 위한 학교 탐방)


    법률이랄지 제도를 바꾸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협력 강사를 85명 정도 선발해서 수업이 어려운 특히 중학교를 중심으로 파견을 시작했다.


    또 한 가지는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독서다. 그래서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갈 수 있도록 독서를 교육 과정화하고, 이 일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의 독서팀도 꾸리고 해서 지금 독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등교하면 제일 먼저 책 먼저 읽자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책 읽고 토론하기



    ◇ 황> : 교육감께서 특히 문해력 교육을 강조하신다. 책 읽는 전남 교육 정책도입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수업하기 전 30분 독서 같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독서의 소중함을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고등학교 부모 입장에서는 대입 제도에서 논술 전형이 확대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학업 위주의 지도를 원하는 부분이 있다. 독서 정책에 있어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김대중 교육감> : 현실적으로 대학 입시라는 그 바쁜 와중에는 그 교과 과정에 필요한 독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습관화 해야 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것처럼 2028년부터는 이제 새로운 서술형 평가로 바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지 않고는 사고력이 생기기 어렵다. 단순히 정답을 외워서는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폭넓은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고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 등교하면 제일 먼저 책 먼저 읽자. 또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같이 동아리로 읽게 되면 훨씬 책을 잘 읽게 되고 토론도 하면 더 큰 성과가 예견된다. 그래서 동아리를 만들게 하고 발표대회나 체험활동으로까지 확장하는 방면으로 유도를 하고 있다.


    이 독서 교육은 학생들한테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선생님들도 책을 좀 읽어야 되고, 우리 학부모나 우리 도민들도 책 읽는 전남 운동을 펼쳐서 그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책을 더 많이 읽어서 좋은 인재가 전남에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문화 학생 15%~20% 이미 다국적 학교, 오히려 기회로 삼자

    -‘엄마 나라 방문’ 추진, 세계 문화도 함께 배우고



    ◇ 황> : 다음은 다문화 키워드와 관련된 질문이다. 모든 학생이 더불어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을 제시한 공약에도 기대가 높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반응이 좋은지, 그리고 또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시는 목표 방향성이 긍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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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청소년 교류 포럼)


    ◆ 김대중 교육감> : 우리 전남에서 초중고 다문화 학생이 1만 1천 명이다. 전남의 학생들이 18만여 명이 되는데 5.7%다. 그러니까 여수나 이런 도시권은 퍼센트가 낮지만, 군 단위의 학교로 가면 15%~20%까지 되고 있어서 이미 다국적 학교가 돼 있는 거다. 우리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은 이중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진로를 선택하는 데 굉장히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 도민의 자녀들도 함께 이중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전남에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7개 나라가 들어 있다. 이 학생들 덕분에 우리 도민의 자녀들이 같이 이중언어도 배우고 또 세계 문화도 같이 함께 배우게 되면 훨씬 더 글로벌 역량이 길러질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오히려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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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명의 중국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산시성탐방)


    여수에 있는 국제교육센터랄지 또 여러 가지 그런 기관들을 통해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다. 우리 다문화 학생이나 또 우리 도민 학생이나 차별 없이 같이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우리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엄마 나라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전남에 있는 다문화 학생들 중에 5천여 명이 베트남 엄마를 둔 학생들이다. 그런데 이 학생들 대부분이 엄마 나라를 가보지 않았다.


    지난주에 15명의 중국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산시성을 갔다. 이 고등학생들이 중국에 가서 엄마 나라를 보고 너무나 좋아하고 돌아올 때는 많이 변화하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를 해서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17개 나라의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글로벌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오히려 기회로 삼아가는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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