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5 (월)

오피니언

전체기사 보기

[인터뷰]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지역아동센터 이야기

[인터뷰]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정희 회장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지역아동센터 이야기 ▲(우)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황은지 기자 지역아동센터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아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정희 회장을 만나 여수시 아동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하 내용은 김정희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황은지 기자] 인터뷰를 하는 장소가 미평지역아동센터이다. 이곳 센터장을 맡고 계신데,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김정희 회장] 처음에는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후 여수 외국인 문화센터에서 한글지도를 하던 중에 한 아이가 아동센터에 다닌다는 말을 듣고 도움을 주고자 자원봉사를 나갔다. 그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당 센터가 센터장을 구한다는 소식에 지원하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황 기자] 12년 정도 근무하셨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아동이 있었는가? [김 회장]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가 한 명 있다. 다문화 가정 아동이었는데 미술심리 시간에 얼굴에 눈코입을 그리지 않았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아이를 붙잡고, “넌 센터에서 배운 기타도 잘 치고, 판소리도 잘하고, 바이올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냐” 물으니 자신이 다문화라서 그렇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며 소풍에 가서 아이들 앞에서 공연을 하면 용돈을 주겠다고 했더니, 진짜 하고 왔더라. 그후에 아이가 친구도 많이 생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예고도 가서 자신감을 가지고 잘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페인팅, 악기, 정서 발달 교육 [황 기자] 이곳 미평지역아동센터만의 특징과 자랑거리도 듣고 싶다. [김 회장] 이용아동의 50% 이상이 다문화 아동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근 주거 지역 대부분이 넓지가 않다. 이를 보완해주고자 70여 평의 넓은 공간에서 모바일 페인팅, 악기, 정서 발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후원개발을 많이 발굴해 아이들의 장학 등 생활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과 시의원들의 노력으로 202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황 기자] 여수시가 2023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의 인증 도시가 됐다. 이후 센터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김 회장]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와 관련된 법안을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님과 여러 의원님들이 함께 발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들 의견이 중심으로 반영되는 청소년 의회가 생기고, 친환경 급식제고, 대안 교육 등을 여수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여수가 202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 인증도시가 되면서 미래 100년을 위해 아동이 놀고, 배우고, 꿈꾸는 도시가 되겠다는 비전 실현이 가능 해졌다고 생각한다. 2017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례가 제정됐고, 2022년 아동·청소년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이 수립되면서, 아동이 더 살기 좋은 지방정부가 실현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졌다. 아이나래 놀이터와 공동 육아 등 여수시의 아동친화도시가 명실상부하게 아이들의 성장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과 모든 시의원님들께 감사 말씀드린다. [황 기자] 곧 여름방학이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가? [김 회장] 방학에는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체험학습과 견학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여름캠프가 준비 중이다. 워터파크와 영화 관람, 펜션 등에서 친구들과의 하룻밤 캠프를 진행하면서 사회적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필요 [황 기자] 센터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예우와 근무조건도 궁금하다. [김 회장] 원래 센터 종사자의 처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래도 올해부터는 정액제였던 임금체계가 호봉제로 바뀌면서 처우가 조금은 개선됐다. 하지만 그 외에도 명절상여금 지급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 [황 기자] 지역아동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행정기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김 회장] 지역 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언제나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기초수급, 차상위 한부모가정, 조손 가정과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구, 맞벌이 부부의 아동들이 아동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지역사회연계의 5개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소외된 아이들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저출산 시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보조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행정기관에는 종사자의 급여와 같은 근무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를 바란다. 임금제도가 호봉제로 변경되긴 했지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가족 수당, 명절 수당 등이 추가적인 수당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차별적인 수당체계가 개선되어 아동센터의 운영이 더 원활해지기를 바란다. /황은지 기자

[한창진의 시민브리핑] 여수에도 …

맨발길1.jpg

다른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여수에서도 이런 맨발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던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1만보 걷기를 실천한 필자가 맨발길에 빠졌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자랑으로 글을 올렸던 어느 도시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황톳길, 그것도 질퍽한 상태, 그것을 여기서는 '물렁길'이라고 써있다. 바로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미평맨발길은 무엇보다 숲속에 있고, 그것도 호숫가이다. 이곳은 1930년 지금의 진남상가에서 장사하는 일본인이 늘어나면서 상수도를 공급하였던 미평제1수원지였다. 수원지가 되면서 봉화산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였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그 덕분에 울창한 산림이 조성되었다. 이후 주암댐과 섬진강으로 취수원이 변경되면서 한 때 한화여수공장 공업용수로 이용하면서 미평봉화산산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지금은 농업용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는 호수가 되었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무장애길로 호수 둘레에 데크길이 만들어지고 봉화산 등산과 하산을 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는 명소가 되었다. 여기에다 유아숲체험장, 놀이시설까지 만들어지면서 여수의 대표적인 숲이 되었다. 특히 하늘 높이 솟은 삼나무 사이에 나무 평상과 벤취, 쉼터는 인기가 높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이곳에 지난 7월 1일 1.4km 황토 맨발길이 만들어져 개방되었다. 여수에 많이 들어선 맨발길과 다른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구간이 길어서 한바퀴 돌고 다시 되돌아 오면 5천보 이상 걸을 수 있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긴 거리에도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는 것은 숲속 사이로 걷는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하게 그것도 맨발로 걸으니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여수에서는 어디에서나 바다를 보고 걷지만 호수를 따라 걷는 특별한 체험을 한다.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아지랭이는 눈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혹시 맨발걷기를 하다 생각을 바꿔 데크길을 걷거나 쉼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사이를 야자매트로 연결해서 쉽게 접근하게 하였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8 맨발걷기에 쉽게 싫증을 내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짚라인과 정글짐, 놀이시설이 있다. 안전한 냇가로 내려가 발을 담글 수 있어 좋다. 앞으로 수원지 물을 이용해 자연 워터파크장을 만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따진다. 맨 흙길에 만들어진 맨발길은 딱딱해서 무릎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염려한다. 미평맨발길은 황토를 두텁게 깔고 그늘이라는 점을 살려 물렁하고 질퍽한 곳이 많아 발바닥에 대한 부담이 적다. 기존의 딱딱한 맨발길은 그대로 살려뒀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물이 섞인 황톳길은 전기의 전달이 빨라 몸의 양이온 전기와 땅에서 나온 음이온 전기가 쉽고 빠르게 많이 전달되어 중화되어 몸속의 활성 산소를 없애준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숲에서 나온 피톤치드에다 어싱 효과로 활성산소를 없애준다는 것을 생각하면 금방이라도 몸이 건강해질 것 같은 상쾌함 속에 걸을 수 있으니 이것처럼 좋을 수 있겠는가?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혹시 오르막길에 미끌어질 수 있는 경사도를 낮추기 위해 나무토막과 황토를 결합한 계단을 만든 것은 돋보였다. 일부 없던 길을 만들기 위해서 자연을 훼손한 것은 옥에 티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흙사면이 비에 젖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물길을 만들고, 물이 넘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물을 빼서 언덕으로 내려보내는 물빠짐길도 만들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그 물이 황톳길로 스며들게 만들어 다른 지역의 수도관을 대신하게 하며, 수리 보수하는 관리인을 상시 배치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나중에 생기는 맨발길은 앞서 생긴 맨발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지금 현재에 만족해하지 않고 숲체험장으로서 성격을 잘 살렸으면 한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털머위 노란꽃이 필 때 그 옆을 맨발길로 걸을 때 그 기분처럼 주변 곳곳에 계절마다 야생화단지를 가꾼다면 우리나라 최고 맨발길로 여수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미평수원지의 호수가 상수도, 공업용수 기능을 더 이상 재개할 수 없다면 수상 시설을 갖춰 유원지로서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어차피 17번국도가 만들어지면서 봉화산 물줄기를 바꿔서 수원이 부족해 담수호로서 기능만 남아 최종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원래 수원지여서 세족장을 만들기 좋았다. 둑에 길게 뻗은 맨발길에서 처음 시작하면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두고 걸을 수 있어 좋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중간에 산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한 자연 세족장은 대전 계족산에도 있었다. 냇가에 발담그고 쉬고 싶은 어린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근처 모사금해수욕장과 만성리해수욕장에서 맨발길을 걷고서 이곳 미평산림욕장 맨발길을 걸으면 맨발길 투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여수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본 선택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미평산림욕장 근처에는 싸고 앗있는 맛집들이 많다. 정원뷔페, 향촌, 새풍년식당, 미평식당 등 줄줄이 있다. 대부분 백반과 돌솥밥을 1만원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일요일 아무 때나 여는 식당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미평식당이다. /한창진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