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안심초등학교 4학년 2반 22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기후환경 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이번 수업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지구 지키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지구환경 변화의 실태와 그에 따른 위기 상황, 그리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에너지 사용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1도 상승하면서 나타난 피해 사례들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파리기후협약'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보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여수시에서 열릴 예정인 COP3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한 소개와 기대감을 나누며,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큰 행사가 갖는 의미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수업 중, 한 학생이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모두 함께 지구를 위한 실천을 하자는 다짐하는 값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90분 동안 이어진 수업은 학생들의 밝고 호기심 가득한 모습 덕분에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몇몇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쪽지를 건네주며 “2학기에도 꼭 다시 와주세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따뜻한 말과 정성스러운 손편지 덕분에 가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교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석진수 (환경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