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3월 22~23일,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준비해
여수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오는 2025년 3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흥국사 산림공원 및 영취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3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봄의 전령인 진달래가 만개한 영취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 영취산은 예로부터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명산으로, 매년 봄이면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영취산진달래축제는 이러한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해 왔다.
이곳의 진달래는 단순한 봄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옛 문헌에 따르면 영취산은 신령한 기운이 깃든 곳으로 전해지며, 매년 봄 진달래가 피는 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산신제(山神祭)를 올리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해왔다. 이 전통은 현재 축제의 대표 행사인 ‘산신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라는 이름을 갖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봄맞이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공연, 체험 행사가 더해지며 발전해 왔다.
-축제 개요 및 주요 프로그램-
*기간:2025년 3월 22일(토) ~ 3월 23일(일)
*장소:흥국사 산림공원(중흥동 1638-39) 및 영취산 일원
*주최/주관:여수시 /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
*주요 프로그램:
산신제: 영취산의 신령께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
개막식 및 축하공연: 인기 가수 공연 및 다양한 문화공연
산상음악회: 진달래꽃이 만개한 영취산에서 펼쳐지는 감미로운 음악 무대
체험 행사: 진달래 화전 부치기, 진달래 플로깅(환경 정화 활동), 전통놀이 등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행사로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취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진달래 플로깅과 같은 환경 보호 활동이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여수의 봄을 대표하는 이번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싱그러운 봄날, 영취산에서 만개한 진달래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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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