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여수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
여수시 의회가 2일 제8대 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의정 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제8대 여수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의회를 이끌어오고 있는 백인숙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은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 민주정권 교체로 이어진 정치적 격변기를 함께 겪으면서 시민과 함께 지역의 중심을 지키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우리 여수는 여수국가산단 침체와 지역경제 둔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으면서도 오직 시민의 삶과 여수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그 길을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 의장은 취임후 지난 1년간 보여준 변화와 성과로 ▲산단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가장 시급한민생 문제해결 ▲시정에 대한 책임 있는 감시와 견제 강화 ▲ 시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 집중 ▲ 각 위원회별 현장점검 통한 정책점거 개선방안 마련 등을 꼽았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여수산단 가동률 저하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감소와 상권 위축까지 이어지자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정부로부터 지난 5월, 정부는 여수국가산단을 석유화학분야 최초로 여수산단에 대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이끌어 냈다는 게 백 의장의 설명이다.
또한 시정질문, 행정사무 감사, 예산심사를 통해 문제점은 짚고, 대안을 제시하며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조례 150건을 처리했고, 조례에 대한 활용점검을 통해 실행률과 실효성을 확인해 필요할 경우, 개정이나 보완으로 이어지는사후관리 체계도 한층 더 탄탄히 다졌고 부연했다.
백 의장은 남은 1년은, 현장에서 더 자주 뵙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더 큰 책임감과 실천력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여수의 내일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아래 산단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중심으로, 도시 정체성 확립과 문화·관광 경쟁력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실현 과정까지 책임 있게 살필것이며 생활밀착형 조례를 확대하고, 기후 위기 대응, 고령사회 대비, 청년 지원 등 미래를 위한 입법 활동에 힘쓰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동시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해 의장선거에서 시의원 선거는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상태로 항간에 떠돌고 있는 시장 출마설에 대해 깊히 고민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진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