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기후위기 현실 외면한 여수시, 시민안전은 뒷전
2025년 5월,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풍수해(호우·태풍), 폭염 등 극한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
이미 봄철부터 예년을 웃도는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몸소 체감하고 있음에도, 정작 여수시는 별다른 현장 대책도, 사전 홍보도, 시민안전망도 보이지 않고 있다.
행안부가 발표한 대책에는 산사태, 하천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 지역별 맞춤형 관리 방안이 구체적으로 포함돼 있으며, 마을단위 대피체계와 폭염 대응 인프라 구축 등 주민참여형 예방 시스템이 강조됐다.
그러나 여수시는 이러한 국가적 대응 흐름과는 달리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 식 소극행정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여수시 내 저지대 침수, 반지하 주택 물난리, 어르신 온열질환 사망 등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름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위험지역 안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여름철 재난안전 종합계획은 물론, 지난 피해사례에 대한 분석 및 개선책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수시의 재난 대응은 지금이라도 ‘선제적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주민은 상황이 터지고 나서가 아니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알 권리가 있다.
여수일보는 이에 여수시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황 및 정보공개를 공식 요청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감시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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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