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여수와, '청년이 지키는 바다의 기억' 여수 해녀 문화·섬 생태, 아카이브로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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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청년이 지키는 바다의 기억' 여수 해녀 문화·섬 생태, 아카이브로 되살린다

-사라지는 해녀 문화와 섬 생태… 청년의 시선으로 기록
-기록을 넘어, 박람회와 미래 세대 자산으로

-사라지는 해녀 문화와 섬 생태… 청년의 시선으로 기록

-기록을 넘어, 박람회와 미래 세대 자산으로


낭도권역 섬 전경 메인.JPG

▲낭도권역 섬 전경 사진


여수와(대표 하지수)가 여수시와 손잡고 여수 해녀 문화와 섬 생태계에 대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안도, 연도, 초도, 손죽도 등 4개 섬에서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해녀들의 삶과 생태를 다양한 매체로 기록하며, 지역 로컬 자산의 보존과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해녀 문화는 여수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한 핵심 요소 중 하나였지만, 산업화와 고령화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녀들의 생업 방식과 생태적 지혜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 콘텐츠로의 재해석을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의 계기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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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사도 사진


해녀들의 전통 어업 방식은 생태를 훼손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여수 앞바다의 연안 생태계는 해녀들의 존재와 맞물려 해양 보전의 실천적 사례로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 한다.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와 해양문화 가치 재발견’이라는 박람회 취지에 걸맞은 사전 콘텐츠로, 여수가 지향해야 할 섬 도시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청년 예술인들은 사진, 영상,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해녀의 생태적 삶을 재해석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수 대표는 “해녀 문화는 지역의 과거이자 미래입니다.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기록해나가는 이번 작업이 여수의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와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 사업(유형2)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문화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해녀 아카이브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활동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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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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