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
-▲내란 극복 ▲경제 회복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 ▲국민 통합을 제시
▲이재명 대통령 "내란 극복·민생 회복"다짐...오늘 공식 출범(사진출처=이재명 채널)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취임식은 행정안전부가 밝힌 대로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간소한 행사로 치러졌다. 대통령의 국정 현안 챙기기를 서두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대한민국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께 드리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으며,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출발해 국회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439만5639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68%를 얻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진 보궐선거로, 인수위원회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확정 즉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사실상 당선 소감을 밝히며,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첫 연설에서 다섯 가지 국정과제로 ▲내란 극복 ▲경제 회복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 ▲국민 통합을 제시했다.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책임”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나아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며 남북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신속히 안정화하고, 이른바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 경기 과천 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개표 결과를 토대로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로, 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으며,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치 어긋남 없이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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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