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전 항목에서 높은 이행 실적 인정 6개의 GCoM 배지 획득

-국제무대에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위상 다시 한 번 입증

- 국제사회 인정 성과 달성으로 COP33 유치에도 힘 실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5일 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해 2024년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수상했다.

GCoM(지콤)은 전 세계 도시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도록 장려하는 국제협약으로 현재 140개국의 13,4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21년에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총 28개 지자체가 동참 중이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부문 6개 평가에서 ‘준수(compliance) 배지’를 달성해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평가 항목은 크게 ▲온실가스 감축(인벤토리, 목표, 계획) ▲기후위기 적응(평가, 목표, 계획) ▲에너지 분야(평가, 목표, 계획) 등 3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항목마다 GCoM 배지가 부여된다.

GCoM의 이번 2024년도 평가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분야(총 6개 항목)에 대해서만 실시되었다. 지난 3월 14일 GCoM 한국사무소를 통해 발표된 평가 결과, 여수시는 해당 6개 전 항목에서 높은 이행 실적을 인정받아 6개의 GCoM 배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는 그동안 민선8기 공약사업인 기후변화 대응 민관산학 협의체와 함께 GCoM 보고 과정을 준비해 왔다.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기후위기 적응사업을 펼치며 일찍부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 점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GCoM 배지를 모두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기후·에너지 관련 도시 네트워크 내에서도 여수시가 주목받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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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