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주철현‧조계원 의원, 국회서 여수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긴급 기자회견
▲주철현 의원과 조계원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지역노동자들과 함께 고용위기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특별법안 발의와 함께 여수산단에 대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대책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여수 출신의 주철현 국회의원이 24일 조계원 의원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의 특단 대책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고유가‧고환율, 중국‧중동의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생산업체 가동률이 80% 미만으로 장기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수산단내 내 주요 생산업체인 LG화학 7개, 롯데 2개 및 한국바스프 1개 공정이 가동을 중단했고, 국내 최대의 NCC 생산 기업인 YNCC는 공장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같은 주요 업체의 불황은 지역경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산업 플랜트 건설 발주액은 2025년 4,747 억 원으로, 1년 사이 78.4% 나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는 2024년 3월 9,339명에서 1년만에 6,900명으로 26.1% 줄었다고 설명했다.
여수산단의 불황은 지방세수 감소, 소상공인 매출 감소 및 도심 공실률 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여수지역의 도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4%로 전국과 전남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주 의원의 부연 설명이다.
주 의원은 ”이처럼 지역경제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량적 기준의 총족만을 고집하며 여수의 절박함과 고용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정부가 수치로 잡히지 않는 실직과 이탈, 계약만료 등의 구조적 문제를 무시한 채 형식적 기준만을 고수하는 건 직무유기”라고도 주장했다.
특히 두 의원은 “2018 년 군산, 창원 진해구도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지만 구조조정 우려 등을 근거로 선제지정 사례가 있었다”며 “여수는 산업 기반 붕괴, 고용 급감, 지역경제 침체가 동시에 벌어지는 복합 위기의 대표적 사례로 반드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의 고용위기지역 즉각 지정할 것과 ‘석유화학산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환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와 이광민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남건설지부장, 김종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YNCC 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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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