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처음 시청 정문 들어서던 설렘과 책임감 가슴에 새기고 끝까지 소명 다 할 터”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남은 임기 동안 처음 시청 정문을 들어서던 설렘과 책임감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끝까지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선 8기의 공양사항인 돌산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비롯해 웅천국민체육센터, 생각키움 체험놀이터, 반려견 놀이시설, 황톳길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추진”했으며, “선소대교와 엑스포고가교 개통,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소제지구 택지개발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를 추진, 여수의 5개 만별 특색에 맞춘 보전과 개발계획을 담아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등 23개 전략사업과 58개 과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사업과 시그니처 사업이 전무한 상태로 시민들을 위해 한일이 없다는 항간의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여수일보의 질문에 대해 “그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 잘 일고 있다”며 “민선8기가 출범한 시기는 코로나로 경제가 거의 파탄나다시피한 상황에서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무리하게 새로운 사업을 벌리거나 확장하는 것을 지양했고, 민생과 관련된 사업 등 시급한 현안들 위주로 시정을 펼쳐왔기에 그런 소문들이 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데다가, 산단까지 어려워지면서 여수 지역경제는 더 말이 아니었으며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이 겹쳤고, 정치적으로 혼란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아직까지도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시 예산까지 저예산 기저 속에 3년을 버텨온 것만도 다행“이라는 설명이다.
정 시장은 또한 ”개인적으로야, 역사에 남을만한 기념비적인 치적을 쌓고 싶은 욕심도 있었으나 행정이라는 것이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이 어렵고, 특히 시민들이 생존문제로 힘들어하시는데, 제 사욕을 채우자고 무리하게 무언가를 남기려고 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취임후 빠듯한 예산 속에서도, 그나마 불요불급한 예산들을 추리고 추리고 모아 ‘코로나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을 지급했고, 지역상품권 15%할인 할인행사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서실장의 관용차 사용 논란과 연이은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관련해서는 “시정을 관리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린 점,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 감독을 강화해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의혹이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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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