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단독]김대중 전남교육감, 1위 굳히기… “현장 신뢰 기반 안정 행정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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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대중 전남교육감, 1위 굳히기… “현장 신뢰 기반 안정 행정 평가받아

-현직 프리미엄 속 안정성 부각… 김해룡, 교육현장 기반으로 상승세

-현직 프리미엄 속 안정성 부각… 김해룡, 교육현장 기반으로 상승세


[크기변환]김대중 교육감 그래프 표.png

▲자료출처=제9회 지선 광주전남1차 여론조사(전남) 결과보고서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광주전남 1차 여론조사(전남지역 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현직 프리미엄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주목할 대목은 3위에 이름을 올린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의 조용한 부상이다. 교육 현장 중심의 실천형 후보로, 동부권을 중심으로 점차 지지층을 확대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도민의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민들이 바라보는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51%)와 “매우 잘하고 있다”(10%)는 긍정 응답이 전체의 61%에 달해,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안정성과 신뢰감이 주요한 배경임을 입증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임기 동안 고교학점제 안착, 미래교육 기반 구축, 농어촌 소규모 학교 지원 확대 등 실적 위주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전남형 교육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은 '현장 기반 교육자'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전 교육장은 여수교육장 재임 시절부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생활교육 중심의 정책 경험을 갖춘 후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수를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에서 실제 교육 행정을 경험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역적 신뢰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여론조사상 드러나지 않는 교직원과 학부모층의 조용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토론회와 면대면 유세가 본격화되면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2위를 차지한 후보는 교육행정 경험과 중등교원 경력을 내세우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이름 인지도와 지역 기반이 약한 점에서 김 교육감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가 정당이 개입되지 않는 교육감 직선제인 만큼, 지역·이념보다 실질 정책과 현장 경험 중심의 후보가 더 주목받는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는 광주MBC, 목포MBC, 광남일보 등 7개 언론사가 공동 의뢰하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수행했으며, 2025년 6월 17~19일 전남 거주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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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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