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화정면 이장들이 떴다! “그, 어느 날”을 함께한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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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면 이장들이 떴다! “그, 어느 날”을 함께한 따뜻한 동행

-어르신 마음에 남는 ‘아름다운 하루’… 민·관이 만든 특별한 섬 복지 이야기

-어르신 마음에 남는 ‘아름다운 하루’… 민·관이 만든 특별한 섬 복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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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화정면에서 또 한 번 따뜻한 감동이 피어났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마을을 이끄는 ‘화정면 이장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복지 체험 프로그램 ‘그, 어느 멋진 날’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감동을 함께했다.


화정면 21개 마을 중 11명의 이장들이 도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목욕, 관광, 의료체험으로 구성된 하루 일정에 동행했다. 평소 어르신들이 다녀온 후 “너무 고맙고 좋았다”며 “화정면장님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했던 말들이 떠올라, 그 감동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몸소 확인하고 싶었다는 것이 이장들의 공통된 마음이었다.


이날 행사는 (유)금오관광이 주도적으로 나서 차량과 관광 일정을 운영하고,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식사와 현장 보조에 함께하며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 함께해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챙겼다.


화정면 조발도 이장은 “어르신들이 왜 ‘천국 다녀온 것 같다’고 하셨는지 오늘에서야 알 것 같다”며 “우리도 마치 가족과 함께 여행 온 듯한 기분이었다.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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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날’은 ‘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의 멋진 날’의 줄임말로, 화정면사무소와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금오관광,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 (사)탄소중립실천연대가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는 도서지역 어르신 복지 특화사업이다.


2023년 12월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화정면 22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유)금오관광은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을,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는 따뜻한 식사를, 좌수영요양병원은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화정면(면장 배도선)는 “섬 지역의 복지는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민간 기업과 단체가 함께해주어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그, 어느 날’을 통해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섬마을에서 시작된 이 아름다운 동행은 오늘도 섬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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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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