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고수온 예비특보 속출, 여수시 선제 대응 체계 가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고수온 예비특보 속출, 여수시 선제 대응 체계 가동

-여수시 3일 오후 4시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
-양식 수산물 폐사를 막기 위해 종합대책 수립

-여수시 3일 오후 4시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

-양식 수산물 폐사를 막기 위해 종합대책 수립


[크기변환]고수온 예비특보 속출 지도.jpg

전국적으로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수온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25~27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여수시는 3일 오후 4시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각 선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장마 기간이 짧고, 7월 초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수온 상승이 예년보다 빠르다"며, "특히 남해와 동해 일부 연안의 내만 지역은 27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 양식장이 밀집한 주요 해역에도 고수온 예비특보가 순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폐사를 막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억 원 규모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보해 어가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이미 가두리 양식장에는 면역증강제 58톤과 백신 75리터를 사전 보급했으며, 7일부터는 액화산소 880통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SNS와 문자 시스템을 통해 고수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현장을 순회하며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장관리요령과 대응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84일간 이어진 고수온 특보로 인해 264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그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료 공급 중단, 조기 출하, 산소공급 장비 가동 등 선제적 조치를 적극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주말까지 남해와 동해 남부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예비특보 발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전국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중이다. 양식업계는 “지속적인 수온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 정보 공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