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여수 묘도, 친환경 LNG 발전소 건설 본격화
-E1·동서발전, 여수에 LNG 열병합발전소 추진
-LNG, 석탄보다 친환경적이지만 한계도 존재
▲사진출처=두산에너빌리티 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 여수 묘도에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여수천연가스발전소가 202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와 주기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건설 준비에 돌입했다.
해당 발전소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380MW급 H급 가스터빈과 500MW급 발전 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이후 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여수시 26만 가구 및 공업단지, 항만 등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사진출처=두산에너빌리티 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1과 한국동서발전도 여수에 495MW급 LNG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한다. 두 회사는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과거 이 부지에서 운영되던 석탄 발전소는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따라 2021년 폐지됐으며, LNG 발전은 기존 석탄 발전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열병합 방식이 적용되면 지역난방 공급도 가능해져 에너지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NG 발전소는 석탄 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50% 적다. 석탄 발전소는 900~1,000g/kWh의 CO₂를 배출하는 반면, LNG 발전소는 400~500g/kWh 수준으로 배출량이 낮다. 이는 LNG가 연소 시 탄소 함량이 적고, 복합 사이클 발전 및 탄소 포집(CCUS) 기술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NG도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는 아니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추가 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보완이 필요하다.
여수 지역에서 진행되는 LNG 발전소 건설은 국내 에너지 전환의 대표적 사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감축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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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