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화)
- 귀어·귀촌 청년 초기 부담 완화… 임대형 스마트팜·양식장 도입 제안
- “직거래 장터 상설화·농산물 가공센터 개선 통해 판로 확대해야”
- 전남 국제교육원, 돌봄·지역민 글로벌 교육 강화…“지역사회 기여해야”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17일 제244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여수시 농어촌 청년 지원 정책, 지역 특산물 육성 및 판로 확대, 전남 국제교육원의 운영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여수 농어촌이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귀어·귀촌 청년들의 정착에 현실적인 장벽이 크다고 지적했다. 초기 투자 부담, 농지 확보 어려움, 어촌계 가입 장벽 등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어민들이 멘토 역할을 하여 청년들이 임대 시설을 활용해 상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지만, 현재 체계가 미비해 청년들이 빚더미에 오르는 사례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 의원은 광양·순천의 청년 임대 스마트팜과 충남의 청년 창업형 임대 양식장 사례를 언급하며, 여수시도 청년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수 지역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현재 운영 중인 직거래 장터의 규모와 횟수가 제한적이라 지역 농어업인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하며,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계하는 지산지소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물 가공센터 운영 미비로 청년 농업인들이 창업과 상품 개발 등 소득 창출의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가공 장비 확충과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전남 국제교육원의 운영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여수시가 200억 원 상당의 돌산 청사를 무상 제공하며 유치한 이 시설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됐지만, 운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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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