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철저한 예방접종 권고…시민 대상 홍보 강화
-출국 전 예방접종 필수…보건소에서 접종 가능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해외 방문력이 있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여수시보건소는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는 총 49명이며, 올해는 지난 6일 기준 16명이 감염됐다. 전남도에서도 2명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여행 후 감염되었거나 국내에서 감염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되면 발열·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여수시보건소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 접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출국 4~6주 전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보건소는 영유아에게 필수적으로 2회에 걸쳐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도 예방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미리 챙기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여수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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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