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예술공간 카메라타 개인전 개최
-7월 8일부터 20일까지, 흙빛 아이들이 전하는 영혼의 이야기
▲전시포스터 (사진제공=예술공간카메라타)
김지숙 작가의 조형 도자기 개인전이 오는 7월 8일(화)부터 20일(일)까지 예술공간 카메라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흙이라는 근원적인 소재를 통해 생명력과 영혼, 그리고 삶 속에서 놓지 못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김지숙 작가는 가마에서 막 꺼낸 작품들 속에 단순한 열기를 넘어선 ‘생명의 온기’가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가는 물리적 온기와는 달리, 흙이 지닌 정서적 따뜻함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고 마음 깊숙한 곳에 잔잔하게 머문다.
작가는 이러한 온기가 태초의 모성과도 같은 존재감으로 관람객의 손끝과 시선, 그리고 내면에 닿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흙빛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풍선을 타고 유영하거나 신비로운 숲속에서 꿈꾸는 존재로 형상화됐다.
각기 다른 이야기와 형태를 지녔지만, 그들이 말하는 주제는 하나 ‘놓을 수 없는 꿈과 희망’이다.
별, 풍선, 숲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한 상상력의 상징이자 정서적 쉼터로 작용한다.
▲김지숙작가 (사진제공=예술공간카메라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박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내면의 순수한 열망을 다시 떠올릴 기회를 전하고자 한다. 흙이라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근원을 담은 매개체를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함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조명한다.
김지숙 작가는 “작품 속 아이들의 눈을 통해, 관람객이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흙의 온기가 손끝과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삶의 여정 속 등불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 및 부대 프로그램은 예술공간 카메라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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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