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로 염산이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3일 오전 5시 17분경,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3번석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1,899톤·케미컬운반선)에서 염산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방제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는 LPG운반선 B호가 출항하던 중 정박 중이던 A호의 앵커를 끌고 가면서 발생했다. 당시 A호는 염산을 이송하는 작업 중이었으며, 연결된 호스가 파손되며 염산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긴급 투입해 해상 오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출된 염산의 정확한 양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해경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 유출 가능성과 피해 범위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 조치로 2차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유해물질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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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