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여수·순천·광양에서도 고령자 교통사고 지속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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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에서도 고령자 교통사고 지속 발생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 자격검사 강화된다
운전자 건강·인지능력 저하, 안전 대책 시급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 자격검사 강화된다

-운전자 건강·인지능력 저하, 안전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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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만 75세 아상 교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갱신)에 필요한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가 자격유지검사 및 의료적성검사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만 75세 이상 운전자와 사고 위험이 높은 운수종사자는 더 엄격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남 지역은 전국에서도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관련 사고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57.2%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여수에서는 최근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었고, 운전자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순천과 광양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최근 광주에서 영업용 택시를 탔다가 불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라고 말하며 “택시 기사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주변 교통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운행하는 듯해서 20여 분 동안 택시를 타고 있으면서도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도 강화뿐만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의 건강 관리와 가족·지역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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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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