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 (일)
-5일, 입찰참가 희망업체 대상 운영대행용역 제안설명회 개최
▲섬섬백리길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섬박람회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운영대행용역 제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4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섬박람회 행사개요, 총감독단 연출방향, 제안서 평가 및 제출서류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섬박람회장 운영과 전시 등을 구체화하고 사업 정산 시까지 섬박람회를 총괄 운영할 종합운영대행사 선정에 관한 것으로, 총 269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3월 19일까지 입찰 참가신청서, 제안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조직위로 방문 접수하면 되며, 제안서 평가는 3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운영대행사 선정이 매우 중요한 만큼 역량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섬박람회 개막이 1년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행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탓에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수 시민 A 씨(45)는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라며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행사 준비가 얼마나 진척되고 있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라며 “운영대행사가 선정되면 준비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 개도 등 섬 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로,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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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