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2 (토)
- 여수 섬길, 차별화된 관광 자원 육성 필요… 섬 자원 아카이빙 및 전담부서 지정 제안
- 2026년 세계섬박람회 계기로 ‘섬 관광도시’ 도약 위한 전략 마련 강조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은 2월 18일 열린 제243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 섬길의 보존과 관광 자원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가 ‘해양관광도시’에서 ‘섬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며, 여수 섬길이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여수는 섬과 연계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섬이 가진 특색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여수시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여수의 섬길이 타지역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지닌 자원임을 강조하며 금오도·개도·하화도 등 다양한 섬길이 관광객 유치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해왔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각 섬길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장기적 계획이 부재하고, 유지·관리에 대한 행정 주체들의 역할이 불명확해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섬길 관광 자원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우선, 그는 섬길의 역사적·문화적 사실을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테마 및 활용방안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섬 자원 아카이빙’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시마나미 카이도 섬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와 ‘섬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숙박업소’ 사례를 언급하며 기본계획 수립 시 섬길 차별화 전략 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 및 활용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섬길 조성과 운영 등 세부 업무들이 분산되어 있어 효율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섬길 조성과 운영, 유지 관리를 총괄할 전담부서를 명확하게 지정하고 업무분장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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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