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여수시, 즉각적 행정 조치로 주민 보호 나서
-하천수 사용 신고 없이 불법 사용, 농민 분노 폭발
여수시 화양면에서 진행 중인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BTL)’을 추진 중인 ◯◯건설이 하천수 사용 신고(점용허가) 없이 무단으로 원포천에서 물을 받아 사용해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후위기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사용 용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의 불법적인 하천수 사용은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문제로 사업자와 마찰을 빚은 바 있으며, 이번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하천수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 주민은 “농사용 물도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자가 신고도 없이 공사에 필요한 물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해에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올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살수차 운전기사가 "공사 현장에서 물을 좀 가져다 쓰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며 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다. 주민들은 사업자의 이러한 행태가 지역 사회와의 협력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수일보사는 제보를 접수한 후 여수시 관련 부서에 즉각 문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 관련과는 하수도과를 통해 하천수 무단 사용으로 인해 농업용수 부족 등 주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결정했다.
여수시는 사업자 측에 공문을 발송해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필요시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시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수시는 적극 행정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은 여수시의 신속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에도 공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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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