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화)

‘기억을 잇다’, 여수 청소년이 주도한 세월호 11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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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잇다’, 여수 청소년이 주도한 세월호 11주기 추모행사

-여수YMCA, ‘안전한 사회’의 가치 나누기
-청소년의 손으로 기획한 의미 있는 추모의 장
-비 내리는 날, 마음 모은 시민과 청소년

-여수YMCA, ‘안전한 사회’의 가치 나누기

-청소년의 손으로 기획한 의미 있는 추모의 장

-비 내리는 날, 마음 모은 시민과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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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세월호 11주기 추모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여수YMCA는 지난 4월 12일(토) 오후 1시부터 여수시청소년수련관, 여문청소년문화의집, 이순신광장 등 여수 주요 지역에서 지역 청소년 및 시민 단체와 함께 ‘세월호참사 11주기 여수추모행사’를 뜻깊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발생한 세월호참사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그 이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안전한 사회’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지역 청소년들이 단순 참가자가 아닌 행사 준비의 기획 단계부터 운영 전반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 깊게 했다.


행사는 추모 묵상집 낭독을 시작으로 ▲세월호참사 사진전 ▲온라인 추모관 ▲시민참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하며, 따뜻한 추모의 장이 이어졌다.


특히 시민참여 부스에서는 ‘세월호 희망 나비 만들기’, ‘노란 바람개비 만들기’, ‘세월호 리본 만들기’, ‘노란 모루꽃 만들기’, ‘세월호참사 바로 알기 퀴즈’, ‘안전한 사회 인식조사’, ‘온라인 추모관’ 등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이 운영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체험 활동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세월호 참사와 안전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여수YMCA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한 이 추모행사는 단순한 추억을 넘어서, 이들이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의 중요한 발자국”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청소년수련관과 여문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오는 4월 16일(수)이 포함된 주간까지 온라인 추모관과 세월호참사 추모 사진전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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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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