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그 동안 단 한 번의 쉬운 싸움 없었다. 압도적 정권 탈환을 하겠다”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어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의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전국 누적 득표율 89.77%로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89.77%라는 최고 경선 득표율을 보인 이번 결과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고 득표율로, 김대중(78.04%) 전 대통령과 박근혜(83.97%) 전 대통령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로 앞선 충청·영남·호남권 경선에서 90% 전후의 득표율을 유지했으며 이날 수도권·강원·제주에서도 91.54%의 표를 얻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역대 어떤 대선 후보보다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170석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주도하는 입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정권이 탄생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 후보는 “구시대 문을 닫고, 대통합으로 국민 행복 시대 열겠다”는 수락문을 발표했으며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2022년 대선 당시 과거 자신이 비판해 왔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통합 정부’를 약속했었다.
일각에서의 ‘이재명은 피바람을 몰고 올 위험한 사람’이라는 중도·보수층의 거부감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이 후보가 27일 수락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통합’으로 총 14회였다. 이 후보는 구(舊)여권을 ‘과거’ ‘퇴행’으로 규정하고 ‘내란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했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 출마도 ‘내란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들은 저에게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라고 명령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 2분38초 동안 울먹거리기도 했다. “그동안 단 한 번의 쉬운 싸움 없었다. 당원 동지와 국민들께서 상처투성이로 쓰러지던 저를 일으켜주셨다”고 할 때도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 탈환을 하겠다”며 수락 연설을 마친 뒤 당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한편, 이 후보의 이번 대선 도전은 2022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당내 경선까지 합치면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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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