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전남대, 정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에도 고교사업은‘광주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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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에도 고교사업은‘광주만’향했다.

-광주권 고교엔 진학설명·전공체험 ‘봇물’… 여수 고교생은 어디에도 없었다

-광주권 고교엔 진학설명·전공체험 ‘봇물’… 여수 고교생은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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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전남대학교가 기본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됐다.


2년간 약 5.8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대입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고교교육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하지만 전남대의 고교연계사업은 철저히 광주권에 집중돼 있으며, 여수지역은 사실상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남대는 광주교육청과 함께 ▲‘꿈꾸는 공작소’ 진로체험 프로그램 ▲광주고등학교와의 AI교육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고교연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여수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공식적인 자료나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전남대학교는 여수캠퍼스를 보유한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대학이다. 하지만 여수권 고교생들을 위한 진학 설명회, 전공체험, 고교학점제 대응 프로그램등 실질적인 지원 사례는 전무하다.


이는 국립대학이 감당해야 할 지역 공공성 책무에 대한 심각한 외면이자 정책수혜의 불균형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전남대학교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①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포함한 2020년 이후 전남대가 수령한 교육부 정책지원금 전체 내역② 해당 지원금의 지역(광주/여수)별 예산 배분 및 사용 실적③ 여수지역 고교 대상 프로그램 실적 및 향후 계획


아울러, 전남대학교의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이며, 답변이 접수되는 대로 후속 보도를 통해 지역민들과 독자들에게 정확히 알릴 것이다.


‘기여대학’이라는 명칭이 단순한 선정 결과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신뢰와 공공성을 기여할 자격을 의미하는 말임을 전남대학교가 다시금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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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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